정유미 (사진:KBS2 '직장의 신') |
지난 1일 첫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계약직 신입사원 정주리 역을 맡은 정유미는 첫방송부터 공감과 코믹 사이에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주리는 삼류 지방대, 만년 솔로, 3개월 계약직이라는 암울한 조건을 다 갖췄지만 겨우 입사한 회사에서 꼭 필요하고 소중한 인재가 되겠다는 굳은 목표를 지닌 햇병아리 신입사원.
첫 방송부터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 먹어봐야 안다"는 당찬 어록까지 남기며 시작했지만 포부와는 다르게 매번 실수를 연발하며 좌충우돌 첫 출근을 장식했다.
특히 첫 출근 날 직장 선배들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도맡아 하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사회 생활에 덜 적응된 채 우왕좌왕 하는 정주리의 연기는 영락없는 신입사원의 그것과 딱 맞아 떨어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정주리의 좌충우돌 첫 출근기는 88만원 세대, 삼포세대 등 쉽지 않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시청층의 관심을 모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직장인들의 삶의 애환과 고충을 신선하고 코믹하게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직장의 신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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