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고속도로 강변북로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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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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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지난해 서울 도시고속도로 중 강변북로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발표한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작년 도시고속도로 서울 구간의 교통량과 통행속도는 전년보다 각각 0.1%, 0.5%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시내 구간) 버스전용차로의 운영 구간이 축소되면서 속도가 증가한 게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순으로 많았다. 상대적으로 북부·동부간선도로(남부 구간)는 적었다.

도로별 연평균 통행속도는 동부간선도로(남부 구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평균 60㎞/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이에 반해 경부고속도로는 통행속도가 44.5㎞/h로 다소 낮았다.

연중 도로별 정체시기를 보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비로 인한 도로 침수 등 영향으로 8월이 극심했고, 동부간선도로는 추석 연휴가 낀 9월이 가장 붐볐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구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속도가 30㎞/h 이하로 지속됐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 17㎞/h 밑으로 떨어졌다.

평일 교통량이 최다를 기록한 강변북로 동작→반포 구간에는 하루 14만9000대의 차량이 오갔다. 출근이 집중되는 오전 7~9시 시간당 8000대가 몰렸다.

도시고속도로의 교통사고는 지난해 기준 총 5974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011년(23명) 대비 43% 줄어든 13명으로 집계됐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시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정보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또 정보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도로 개선을 벌여 안전하고 효율적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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