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시장 개척자금 35억원 중 1차로 24억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지금까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 없이 지원됐지만 이번에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키로 했다.
지원비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종전 70%에서 80%, 중견기업에게는 40%에서 50%로 각각 10%씩 늘리게 됐다. 단 대기업이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신청시 30%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41건·15억7000만원, 중견기업에 17건·8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에 6건·3억6000만원, 중남미 6건·5억1000만원, 아시아 38건·12억4000만원, 중동 7건·2억10000만원, 기타 1건·9000만원이다.
지원사업별로는 타당성 조사에 16건·12억8000만원,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인사 초청에 42건·1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번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촉진과 중남미·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단순한 수주교섭보다 수주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타당성조사 사업에 자금 지원을 확대해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3~2012년간 약 141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해 약 45억 달러 수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사업 발굴 및 해외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시장개척자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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