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업멘토링' 3일부터 멘티 모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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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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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3만500명 모집…4월말까지 온라인 사이트에서 멘티 신청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3일부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삼성직업멘토링’ 멘티 모집에 나선다.

‘삼성직업멘토링’은 삼성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을 만나 알찬 직업 정보와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직원이 멘토로 나서 대학생 진로 고민 해결을 돕게 된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사내에서 진행된 멘토 모집에서 삼성 계열사 임직원 6100여명이 자발적 등록을 완료하고 3일부터 이달 말까지 대학생 멘티 3만여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멘토 직급별로는 사원∙대리급이 3200여명으로 가장 많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 김병환·김종호·박두의·이현동 삼성전자 부사장, 박중흠 삼성중공업 부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급도 189명 참여했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4월3일부터 30일까지 삼성직업멘토링 사이트(mentoring.youngsamsung.com)에서 멘토링을 신청하면 된다. 멘티들은 직접 삼성 계열사 임직원의 자기소개서와 직무·업종을 살펴보고 멘토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직업멘토링’은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욱 친밀하고 깊이있는 멘토링을 위해 기존의 멘토 1명당 멘티 7명 팀 구성 규모를 멘토 1명 당 멘티 5명으로 줄였다.

지리적 제약으로 참여가 쉽지 않았던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멘토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대학교 방문 멘토링’도 준비 중이다.

또한 멘티를 회사로 초청해 업무 현장과 회사를 탐방하는 ‘회사 초청 멘토링’도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과 강북삼성병원이 회사 초청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삼성직업멘토링이 3년째 개최된다”며 “힐링과 위로 등 추상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삼성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진로 선택을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직업 멘토링에는 지난 2년간 총 7000여명의 삼성 임직원 멘토와 3만6000여명의 대학생 멘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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