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 작년 884개 기업의 개별/ 별도기준 매출액은 103조7126억원으로 전년보다 5.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5조7942억원으로 2.41% 감소했고 순이익은 3조4489억원으로 5.5% 줄었다.
이번 거래소 조사 대상 884개 기업의 2011년 매출액은 98조556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거래소가 2011년 코스닥 875개 기업을 기준으로 집계한 매출액은 100조9387억원으로 2년 연속 100조원을 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5.59%, 3.33%로 집계됐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영업이익은 약 55원, 순이익은 약 33원을 남긴 셈이다.
소속부별로는 중견기업부를 제외하고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다.
우량기업부 200개사 매출액은 51조48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4.95%, 17.41% 감소했다. 298개사 벤처기업부 매출액은 20조5645억원으로 전년보다 4.73%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17%, 33.85% 줄었다.
355개사 중견기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78% 늘었고 영업이익은 28.7% 증가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10개사 기술성장기업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오락 및 문화업종과 일부 전기전자(IT)부품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금융업종은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연결기준으로 작년 코스닥 607개사 매출액은 103조6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2%, 20.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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