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프로골퍼 토드 백 [골프 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해 전반 나인에 25타를 쳐 화제가 됐던 재미교포 토드 백(21· 한국명 백우현)이 월요예선을 통해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출전한다.
토드 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커빌의 코만쉬 트레이스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월요예선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토드 백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세 명과 함께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를 거쳐 5년전 미국에 정착한 토드 백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솔트크릭GC에서 있은 한 친선라운드에서 전반에 이글 3개, 버디 5개, 파 1개를 잡으며 11언더파 25타를 쳤다. 후반에는 1타(버디2 보기1)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그날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널리 알려졌다. 미국PGA투어 9홀 최소타 기록은 26타다.
토드 백은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했으며 2011년말 프로로 전향했다. 토드 백은 지난해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응시했으나 1차전에서 탈락했다. 2주전에는 미PGA 웹닷컴(2부)투어 루이지애나오픈에 월요예선을 통해 출전한 끝에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토드 백이 세계랭킹 톱15 가운데 네 명이 출전한 텍사스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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