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양산… 태광·효성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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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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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양산에 들어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3일 경북 구미3공장에서 연산 2200t 규모의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일본 도레이의 자회사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서 탄소섬유를 생산해 국내 수요처는 물론 미국과 중동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2500t 규모의 2호기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이날 2호기 공장의 기공식도 함께 개최했다. 내년 3월 총 47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닛카쿠 사장은 "탄소섬유는 도레이가 40년 이상 기술을 개발해 온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에서 탄소섬유 클러스터를 형성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태광이 앞서 15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가동 중이다. 또 효성도 이달 중순부터 탄소섬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 한국과 일본 업체간 탄소섬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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