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감염 사망자 발생…인천항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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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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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9명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인천항 검역이 강화됐다.

국립인천검역소는 직원 4명으로 구성된 현장 검역반을 인천항 제1, 제2 국제여객터미널에 배치, 발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항 입국장에서는 여행객에게 물티슈를 배포, 손 소독을 하도록 하고 AI 감염 증세와 예방법 등에 관한 홍보물을 나눠줬다.

검역반은 발열 감지기를 활용, 38℃ 이상 고열 증세가 있는 여행객을 가려낸 후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검역소는 인천항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국제여객선의 입항이 잦은 점을 고려, AI가 유입·확산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이날 현재 AI 감염자 7명 중 2명이 숨졌다.

이번에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H7N9형으로 사람이 감염돼 사망에까지 이른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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