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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기업 미술품거래 왜곡된 인식 유감" 화랑협회등 5개 단체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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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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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미술협회·한국화랑협회등 미술계 5대단체가 최근 대기업의 미술품 거래 기사와 관련 미술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화랑가가 불법 비자금 거래와 편법증여등 검은 돈의 온상으로 비추어져 미술계 전반에 불신풍조가 만연해진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5개단체는 특정화랑의 그릇된 영업방식이 미술계와 화랑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사태처럼 보도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미술시장 침체로 화랑의 휴업및 폐업이 늘고 작가들의 창작환경도 매우 위태롭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문화예술과 미술에 대한 오늘날 대한민국의 다소 왜곡된 인식과 보도 및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1. 일부 대기업의 미술품 거래를 둘러싸고 기사에서 보도된 특정 화랑의 경우, 우리나라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반적인 화랑과는 관계가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2. 특정 화랑의 그릇된 영업방식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현 상황을 미술계와 화랑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사태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미술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화랑가가 불법 비자금 거래와 편법 증여 등 검은 돈의 온상으로 비추어 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화랑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미술계 전반에 불신 풍조가 만연해진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3. 작금의 화랑 전반의 상황은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화랑들 중 협회비 조차 납부하지 못하는 화랑이 많이 있으며, 화랑의 휴업 및 폐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술시장의 위축과 그에 따른 화랑 경영 악화는 전업 작가들의 창작환경을 매우 위태롭게 만들고 있음은 물론, 작가들의 전시·유통활로도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4. 위와 같은 어려운 미술시장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미술계는 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며 건전한 미술품 시장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미술계의 성장과 더불어 성숙해진 우리나라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3년 4월 3일

(사) 한국미술협회, (사) 민족미술인협회, (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사) 한국화랑협회, (사) 한국판화사진진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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