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만족도, '버스보다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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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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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버스보다 지하철 등 도시철도의 대중교통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는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제주·대전 등은 비교적 높은 반면 전남·전북·충남·충북·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대중교통 서비스 요인별 이용자 만족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보통이상(4점)의 점수를 보였으나 차량내부 혼잡도(3.32점), 이용요금의 적절성(3.97점), 외부교통약자 시설(3.91점)은 보통 수준보다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승무원 친절, 승객 요구 대응, 안전운행 등 인적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중교통 수단별(시내버스·도시철도) 만족도의 경우 내부혼잡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도시철도의 만족도가 버스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2006년부터 매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이를 제공해 정책수립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처음으로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해 그동안 관측조사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한편 조사노선·조사표본 등을 획기적으로 늘려 객관성과 신뢰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전국 최다 이용 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화점, 최다 환승 정류장은 서울 신림사거리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대중교통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여 국민행복시대에 모두의 편익 증진을 위한 복지교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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