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엽 STX 사장 “자율협약 이행시 경영정성화 조속히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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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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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추성엽 STX사장은 STX 조선해양에서 채권단에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자율협약이 이행될 경우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 사장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와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자율협약을 신청한 목적이 경영정상화에 있는 만큼 채권단에서 자율협약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경영정상화도 빠르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우리은행과 농협 등 8곳의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측의 신청에 대해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안에 자율협약 이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협약이 이행될 경우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의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추 사장은 채권단의 자율협약 승인 전망에 대해서 “(채권단의)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단의 75%이상의 동의만으로 이뤄지는 워크아웃과는 달리 자율협약의 경우 채권단 전원의 승인이 있어야 이뤄지는 만큼 STX측에서는 구체적 입장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STX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자율협약의 구체적 내용이 결정된 이후 향후 방향에 대해 구체적 방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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