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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사장, 해외 금융IT사업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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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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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의 금융IT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정보통신PG장인 조현준 사장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영토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의 3위 약국체인인 라이트에이드에 소매용 ATM 4300여대 공급계약을 맺었고,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에서 뉴 브랜치 솔루션을 수주한 데 이어, 러시아 2위 은행인 VTB24의 ATM 공급업체 선정되는 등 해외 주력 시장에서 활발한 수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와 ATM기 및 입금전용기 등 700여대의 제품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BCA는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인 자룸그룹이 대주주인 민영은행이다. 노틸러스효성은 이번 계약으로 3년여만에 3000여대를 납품해 BCA의 최대 공급업체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만 1만5000여대를 판매, 인도네시아의 최대 ATM공급업체로 성장하게 됐다.

효성 관계자는 “노틸러스효성이 이같이 해외시장에서 개가를 올리고 있는 배경은 시티은행 등 미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동남아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조현준 사장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와 해외 시장에서의 회사의 신용평가 등이 크게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BCA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자룸그룹 부디 하르토노 회장의 3남인 아르만드 하르토노 부행장과 만나 ATM 운영 등 금융IT 신규사업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전기전자 및 건설분야 등까지 양사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조 사장은 하르토노 부행장과 만난 후 “지난 3년간 BCA와의 거래를 시작으로 노틸러스효성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이는 노틸러스효성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노틸러스효성은 현금자동입출금 모듈의 자체개발, 은행 업무 자동화 서비스인 뉴 브랜치 솔루션 등 차별화된 경쟁우위 제품 육성을 육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입금 자동기 시장이 태동단계인 만큼 BCA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금융선진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노틸러스효성은 기술 장벽이 매우 높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성능을 내세워 국가별 필수 인증을 획득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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