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식교육전문농장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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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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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확부터 요리체험까지... 소비자 체험형 농산물 판매모델 제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협이 4일 경기 연천 새둥지 마을에서 '식교육전문농장'1호점 개소식을 갖고 농업소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식교육전문농장은 농산물의 수확, 가공, 음식물조리, 시식까지 일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체험하고 평생 동안 이어 가는 것을 목표로 농협에서 육성하는 농장이다.

농업인에게는 체험을 통한 새로운 농외소득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교육의 효과가 다시 우리 농산물의 판매로 이어지는 6차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게 농협측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과 함께‘바람직한 먹거리 어린이 체험교실’을 열고 돼지감자 수확과 감자전 부치기 체험이 진행된다.

윤종일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평소 어린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도 직접 수확하고 조리하는 과정을 거치면 즐거운 마음으로 먹게 되는데, 이러한 체험을 평생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에게 食교육전문농장을 통한 바른 식생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식사랑농사랑운동’에 소비자와 농업인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관심과 전 국민의 동참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식사랑농사랑운동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총 15개의 식교육전문농장 개장을 지원했다. 올해 안에 총 25개의 식교육전문농장을 완공, 전국 어디서나 쉽게 식교육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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