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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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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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스코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한국계 선수 6명, ‘톱10’에 들어

최나연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 여자골퍼들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나연(SK텔레콤)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최나연은 랭킹 8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이워트 샤도프 조디(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은 샷 정확도가 돋보였다.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다. 또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했다. 드라이버샷 거리는 246야드로 평균 이상이었고, 퍼트수는 30개였다. 버디 4개 중 파3홀에서 2개를 잡았고, 파5홀에서는 1개 기록했다.

최나연이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위 이하에 머무르면 최나연은 생애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른다.
최나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타이틀을 안았다.

최나연을 포함해 양희영(KB금융그룹) 신지애(미래에셋) 박희영(하나금융그룹) 박인비 등 6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톱 10’(총 16명)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신지애 박희영 박인비 제인박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루이스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4위, 랭킹 2위 청야니(대만)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3위에 자리잡았다. 동반플레이를 한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고보경(16·리디아 고)과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도 청야니와 같은 순위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KDB금융그룹)도 이븐파 72타를 쳤다.

지난해 챔피언 유선영(정관장)은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공동 90위다. 유선영과 연장전에서 맞붙어 2위를 차지했던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7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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