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를 식게 만드는 질리는 이성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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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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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자기 관리 안하는 여자" vs 女 "무능력한 남자"

<사진=결혼정보회사 가연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최근 개봉한 영화 '연애의 온도'는 현실 속 연애에 관한 적나라한 스토리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실제 연애에서 '온도'를 식게 만드는 질리는 이성상에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20명(남성 154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혼남성 응답자의 66%가 꼽은 '자기 관리 안 하는 여자'가 질리는 이성 1위에 올랐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너무 자기 관리 안 하고 퍼져있거나 게으른 여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매력을 느끼기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2위는 17%가 선택한 '집착이 심한 여자', 3위는 내숭·애교 없는 여자(12%)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자기 주장·생각 없는 여자'(3%), '여왕대접 받으려는 여자'는 2%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여성들은 '무능·무력한 남자'(41%)를 1위로 꼽았다. 한 응답자는 "함께 노력해서 잘 해보자는 것도 잠깐이다. 스스로가 무력한 남자와는 오래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2위는 '밀당이란 걸 모르는 남자'(36%)가 차지했고, '집착이 심한 남자'(12%)가 3위를 이었다. 그 밖에 '여자 밝히는 남자'(7%), '자기 관리 안 하는 남자'(4%) 등이었다.

박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남성들은 주로 여성의 외모를, 여성들은 주로 남성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젊은 남녀들의 이성관이 설문조사에 반영된 것 같다"며 "서로를 질리게 하는 요인들이 어떤 것인지 알았다면 그것들을 피하는데 장수 연애의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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