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약 9일간의 이번 해외 순방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모두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동행했던 케리 장관은 당시 매듭짓지 못했던 중동 평화협상 물꼬를 트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터키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예루살렘과 이스탄불을 모두 방문하는 케리 장관의 일정도 이를 보여주며, 오바마 대통령 방문 시 두 나라는 서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6~9일 중동을 방문한 뒤 유럽으로 건너간다. 그 후 12일~14일까지는 서울,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에서 각각 하루씩 머물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이번 아시아 국가 방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북한 핵위협 등 한반도 안정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의 첫 회동도 잡혀 있다.
케리 장관은 15일 워싱턴 DC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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