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초소형위성 경연대회 개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학생들에게 인공위성 제작 기회를 주고 창의적이고 우수한 우주인력을 양성, 우주개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소형위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캔위성은 음료수 캔 형상내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하면서 계획된 임무를 수행한다.

큐브위성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0cm, 무게 1Kg 정도의 정육면체 모양의 규격화된 초소형위성으로 개발·발사비용이 저렴해 대학 등에서 위성제작 실무교육 및 인력양성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최근 우주과학, 신기술개발 등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초·중학생 대상 과학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운용 등으로 구성되고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한다.

고등·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기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대 20팀을 선발한 후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경연대회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한 10팀은 8월 8일로 예정된 최종 경연대회에서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게 되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상패를 수여한다.

큐브위성 경연대회 참가대상은 국내 대학의 대학·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큐브위성 임무설계의 독창성, 개발가능성, 설계의 우수성 등에 대한 2단계 심사를 통해 3팀을 선정해 위성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팀에게는 제작비와 활동비를 지원하고 성공적으로 우주급 큐브위성을 제작한 팀에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위성발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 접수는 9일부터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참가신청 등 세부내용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