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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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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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솔그룹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각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후 투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가칭 한솔홀딩스)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7월 30일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및 합병승인 안건을 상정하고, 기타 분할 및 합병과 관련한 사항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분할 존속되는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와 한솔CSN의 투자부문이 합병한 회사로 자회사 사업 관리와 투자사업, 브랜드∙상표권 관리 등 일반적인 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게 되며, 신설 사업회사인 한솔제지는 기존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 각종 지류 제조업을, 한솔CSN은 물류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분할 및 합병 기일은 9월 1일, 한솔홀딩스의 분할 및 합병 변경상장과 사업회사인 한솔제지와 한솔CSN의 분할 재상장 예정일은 9월 27일이다.

현재 한솔그룹 지배구조는 ‘한솔CSN→한솔제지→한솔EME→한솔CSN’으로 이뤄진 순환출자 구조인데,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 3단계의 구조가 되어 단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게 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해 사업회사별 책임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해 경영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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