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중국법인의 실적 모멘텀은 올해도 지속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실적 모멘텀이 빠른 속도로 회복된 데에는 중국 규제 완화 및 한국 정부의 해외 수출 적극 지원, 한류 열풍 등의 외부환경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 및 판매 시너지 극대화 등의 내부적 전략 변화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를 매우 높으며, 이는 한류 드라마와 가수의 영향으로 형성된 세련된 미의 이미지와도 연관성이 크다”며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9월부터 동방신기 등 한류스타들과 글로벌 계약을 맺고, 중국, 일본, 동남아 진출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홈쇼핑을 통해 핵심아이템 취급과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중장기적으로 드럭스토어, 멀티브랜드샵 및 자체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해 중국 내 안정적인 채널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 4897억원,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2%, 17.8%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 둔화에도 브랜드샵 채널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미샤 브랜드샵의 매장당이익이 좋아 현재 브랜드 파워와 핵심 아이템의 경쟁력으로 매장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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