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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상반기까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 하반기 이후 회복 기대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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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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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건설주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업체들 중심의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삼성물산을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현대건설, 삼성엔지,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6개 대형 건설업체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19조1000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714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4%포인트 낮아진 3.7%로 전망돼 업체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것이나 전반적으로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동필 연구원은 “6대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하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영업이익률의 의미있는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인데, 이는 2010년과 2011년에 무리하게 수주했던 해외 공사들이 올해 준공 시기가 다가오면서 원가율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잠재 부실을 내포한 해외 사업장들에 대한 손실 정리가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까지 다소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건설업체들의 실적은 향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올해 상반기까지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상반기내 대형 건설업체들의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가 어느 정도로 이루어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다른 업체들 대비 잠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적은 대림산업,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 호주에서 대형 해외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삼성물산 역시 이익 가시성이 높다며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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