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한강의 대표 생태지역인 강서한강공원에 가족 피크닉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시설 활용도가 낮은 강서한강공원 운동장을 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법 등을 검토, 이달부터 가족 피크닉장으로 조성해 10월께 개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피크닉장은 방화대교 남단 주변에 3만5000㎡ 규모로 들어선다. 주변 생태환경과 어울리도록 키가 크고 작은 나무를 심어 생태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텐트를 칠 수 있는 피크닉장 50면, 어린이놀이터, 수목 식재 1만200주, 다목적운동장, 휴게공간 등을 갖춘다.
개장 후에는 인근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연계한 각종 체험 및 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야영과 취사행위는 할 수 없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가족 피크닉장이 개설되면 수도권 밖 멀리까지 찾아가지 않고 도심 안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 서울 안 새로운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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