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전자악기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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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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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크푸르트 뮤직메쎄에서 신제품 공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영창뮤직이 독일에서 차세대 전자악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9일 영창뮤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13 뮤직메쎄(Musikmess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뮤직메쎄는 미국의 남쇼와 더불어 대표적인 음악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1500개가 넘는 음악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영창뮤직은 이번 전시회에서 피아노와 전자악기 제품을 전시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수출물량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피아노 프로그램을 탑재한 첨단 신디사이저, 프로젝트명 아티스(Artis)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티스는 피아노 소리를 표현하는 샘플 용량이 기존 샘플 용량보다 수십배 이상 증가된 대용량 샘플이다. 기존 사용방식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조작방식을 탑재해 라이브 공연시 최적의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어쿠스틱 피아노에 간단한 설치만으로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피아노 방음장비 MLS2(Moon Light System)고 공개한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소음 걱정 없이 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창뮤직은 유럽과 북미시장에서의 홈 디지털 음악 수요 확대를 겨냥해, 주요제품 비중을 전자악기에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영창뮤직의 올 1분기 국내 전체 전자악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디지털피아노 수출은 같은 기간 36% 상승하는 등 전자악기 분야 매출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권영태 영창뮤직 해외영업본부 상무는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음악 선진국 시장에서는 디지털악기 상품군이 어쿠스틱 악기를 꾸준히 앞지르고 있다.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커즈와일 신규 신디사이저와 이후 출시될 차세대 제품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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