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2010~2011년 김상헌 회장과 장남 김종희 주식회사 동서 상무 간의 지분증여 과정과 건설부문 계열사인 성제개발의 내부 거래가 급증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주주 배당성향이 높은 계열사인 동서식품과 성제개발 등의 자금흐름을 함께 추적중이다. 국세청은 일부 자금 탈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 4일 마포구 도화동의 ㈜동서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
성제개발은 몇 년 새 관계사 매출비중이 50%대에서 90%까지 치솟고 배당률이 높아져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았다.
이에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동서 측에서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답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이상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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