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칠·고등어 고부가가치 향토산업으로 육성

2017년까지 60억원 투자…민·산·관·학 참여 융복합화 산업으로 육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의 황칠나무와 고등어가 고부가가치 향토산업으로 육성된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유·무형으로 부존되어 있는 향토자원을 개발하여 다양한 1·2·3차 산업으로 연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 200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해마다 지원대상을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신청한 황칠 명품화사업과 숙성고등어 명품화사업이 선정되어 2017년까지 4년간 각각 30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황칠 명품화사업은 기능성을 소재로 한 건강음료와 각종 식품을 개발·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며 소득을 창출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체험 마케팅을 통한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으로 6개 기관·업체가 참여하여 추진하게 될 융복합 사업이다.

2017년까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연간 70명의 일자리 창출, 12억원의 농가 소득창출, 60억원의 참여기업 매출이 기대된다.

숙성고등어 명품화 사업은 제주 앞바다에서 어획되고 있는 17만톤(국내생산 20만톤의 85%)을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13개 기관·업체가 참여한다.

우선 1차적으로 활어를 숙성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고, 2차 숙성된 재료를 활용하여 횟감, 고등어 가스, 젓갈류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판매하여 고부가가치 소득을 창출할 예정이다.

2017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연간 160명 고용창출, 312억원의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도는 2012년까지 145억원을 투자하여 녹차, 천연염색, 흑돼지, 헬스팜 등 4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5년까지 당근, 땅콩, 우뭇가사리,블랙진미, 감귤주 등 5개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