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자회사 에버온,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씨티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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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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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 CNS]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 CNS가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본격화 한다.

LG CNS는 전기차 셰어링 자회사 에버온이 ‘씨티카’ 브랜드로 본격적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카 셰어링’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간이나 장소에 제한 없이 자동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이다. 국내외에서 차세대 친환경 교통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의 집카(ZIPCAR), 프랑스의 오토리브(Auto-Lib), 독일의 카투고(Car2Go)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씨티카’는 엔진을 이용하는 일반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과 달리 전기모터만으로 구동되는 전기차 셰어링을 제공한다. 전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와 소음, 진동이 없어 조용한 운행이 가능하다.

에버온은 서울역, 수서역, 상암DMC역 등에 설치된 ‘씨티존’을 이 달 말까지 서울 시내 40여 개 장소로 확대하고 이를 거점으로 총 120여 대의 전기자동차를 운행한다.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씨티존’에는 국내 최초 양산 전기자동차인 ‘레이’와 전기자동차 이용에 필요한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운행 중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27개 급속충전소에서 30분 이내로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씨티카’는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홈페이지(www.citycar.co.kr)에서 기본 정보와 이용료 정산을 위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씨티카’는 티머니카드나 스마트폰을 등록해 회원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씨티카’는 이용 시간과 이동 거리에 비례해 유류비가 추가로 부과되는 일반적인 카 셰어링과 달리 이용 시간 요금만 청구된다. ‘씨티카’의 최소 이용시간은 1시간이며, 1시간 이용 요금은 에코회원 기준으로 6300원이다. 이용 시간은 30분 단위로 조정 가능하며 30분 이용금액은 3150원이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기본요금 1만원에 ‘씨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심야요금제도 마련됐다.

에버온은 이용요금의 30%가 할인되는 프리미엄 멤버십, ‘에코회원’의 연회비 3만원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이 달 말까지 진행한다.

송기호 에버온 대표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SM3 ZE’ 등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추가로 도입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씨티존’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 ‘씨티카’ 이용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제공 서비스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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