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중구청장 "올해 신규 일자리 80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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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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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중구가 올해 8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중구 전체 인구 14만명의 6%에 달하는 규모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주민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밝혔다.

구는 민간분야의 지속가능한 장기적 일자리(3556명)를 비롯해 △맞춤교육 통한 민간일자리(438명)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3천883명) 등 3개 분야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양질의 민간일자리를 늘리는데 중점을 둔다.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반면 단기적이고 낮은 임금의 공공일자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일례로 장기간 비어있는 동대문패션타운 대형상가 등의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이들 기업에 중구민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제안한다.

또 동대문패션타운 내 조만간 문을 여는 롯데쇼핑센터에는 인허가 처리 등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채용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하는 관광호텔에도 적극 관심을 기울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를 구성, 원스톱으로 호텔 인허가 처리에 나서는 등 호텔 창업을 유도 중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이 같은 노력으로 27개 호텔(객실 6289개)이 새로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의 행정서비스를 도움받은 해당 호텔은 일자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민간의 일자리 발굴은 중구 직원 300명으로 꾸려진 '찾아가는 일자리창출 원스톱 특별사업단'이 맡고 있다.

최 구청장은 "구민에게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등 기업과 자치단체가 서로 상생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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