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사고 팔고 공유한다…‘카카오페이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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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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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스플래시 이미지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8000여 편의 디지털 콘텐츠를 사고 파는 모바일 장터가 열렸다.

카카오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9일 오픈하며 전자책·요리법·음원 등 8000여편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지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콘텐츠를 사고 파는 콘텐츠 마켓이다.

콘텐츠 본문은 화면을 옆으로 넘기면서 보는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했으며 ‘더 보기’를 열면 콘텐츠에 대한 상세 정보가 텍스트로 제공된다.

구독 중인 콘텐츠는 ‘보관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대여해 구독할 수도 있다.

단품의 최저 가격은 500원, 월 정액 사용권의 최저 가격은 2000원이다.

구입한 콘텐츠는 ‘친구와 같이보기’ 기능을 이용해 친구 1명과 함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식객2’의 30일 이용권을 구매했다면 함께 보고 싶은 카카오톡 친구 1명을 선택해 메시지를 전송하고 기간 동안 친구도 식객2를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페이지보관함(왼쪽)과 페이지스토어 캡처 화면.

친구에게 추천만 해도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추천하면 무료보기’ 기능도 제공된다.

2명의 친구에게 특정 콘텐츠를 추천하면 본인과 추천받은 친구들 모두 동시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콘텐츠에 감상평을 남겨 카카오스토리에 포스팅할 수도 있다.

콘텐츠는 카카오 결제 수단인 ‘초코’로 편당 구입하거나 30일 이용권 등 기간제로 구입할 수 있으며 상품 구성과 요금방식은 추후 다양해질 전망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이는 카카오페이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kakao.com/page)나 모바일 웹페이지(http://www.kakao.com/page/mobile.html)에서 만화가 허영만·뮤지션 윤종신 등 카카오페이지에 참여하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제공한다.

콘텐츠 창작자들은 카카오페이지가 출시되기 전부터 유료 콘텐츠 마켓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창작자들은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서비스를 미리 홍보하며 ‘유료 콘텐츠 마켓이 성공해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콘텐츠 유통 경로가 생긴 것을 환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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