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자수한 50대 남성이 파출소 옆 전신주에 목을 매 숨졌다.
9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4시 32분 화천군 하리 파출소 근처 전봇대에 주민 A(50)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만취 상태로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내 해당 파출소로 자수했다. 그는 음주 측정 등관련 조사를 마치고 새벽 4시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도로교통법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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