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TV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인 홍콩 TVB의 ‘숙남유혹(熟男有惑)’이 지난해 한국에서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SBS ‘신사의 품격’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21CN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배우 궈진안(郭晉安)이 맡은 배역이 극중에서 건축가가 아닌 변호사라는 것만 다를 뿐 잘나가는 사업가에 독신주의자라는 설정이어서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극중에서 홍콩 배우 리스제(李思捷)가 맡은 역할도 순정마초의 ‘신사의 품격' 김수로 캐릭터와 겹치는데다 4명의 미중년 남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표절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중국 드라마 제작사 측의 리메이크 요청을 받아 현재 중국 본토에서 리메이크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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