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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넷째)가 바그다드에서 진행된 ‘한-이라크 경제포럼’에 참석해 이라크 관계자들의 발표를 듣고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화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한-이라크 경제포럼’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일까지 열린 코트라 주관의 ‘한-이라크 경제포럼’에서 이근포 대표이사가 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한화건설이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국민주택 10만가구의 분당급 신도시를 짓는 공사다. 계약금액만 80억달러에 이른다.
이번 포럼은 2750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의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국 주요 연사가 참여하는 경제협력포럼과 무역·투자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가 전후복구 사업의 대표사례로 선정돼 이근포 대표이사가 수행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수행상황을 소개한 동영상 상영이 끝나자 “한화, 퍼스트(First)! 한화, 퍼스트!”라고 말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김승연 회장의 안부를 묻고 쾌유를 기원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근포 대표이사는 한화와 김승연 회장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하며 현재 수행중인 비스마야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제2차관, 코트라 오영호 사장 등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대표 86명이, 이라크 측에서는 NIC 의장과 부총리, 기업 대표 등을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비스미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전후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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