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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8년 연속 세계 1위 기초 다진 '운항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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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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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CI 아태지역 운영안전위원회 의장으로 왕성한 활동 펼쳐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주관하는 안전협의체인 '아시아 태평양지역 운영안전위원회'의 의장 공항으로서 세계 공항들의 안전분야 국제기준 및 표준을 선도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0월 ACI 아시아 태평양지역 운영안전위원회(ROSC : Regional Operational Safety Committee)의 의장 공항으로 선임됐으며, 오는 4월 23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ACI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운항안전 분야 국제기준 변경내용을 확정하는 등 회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인천공항이 운항안전 분야에서 국제기준 및 표준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노력을 수행한 결과 국제무대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회의에서는 공항들의 시설 및 운영절차에 대한 국제기준인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부속서의 개정협의 및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훈련과정 개선사항 논의, 각 공항의 SMS(Safety Management Systems) 운영 현황 발표 등 세계 공항산업의 안전 관련 각종 현안 사항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이후 현재까지 12년 동안 단 한차례의 항공기 사고도 없이 완벽한 안전운영을 달성했다.
이는 체계적인 운영절차를 수립해 최첨단의 항공기 운항지원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용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은 개항 당시 47개 항공사가 109개 노선에 취항했지만, 불과 1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전 세계 87개 항공사가 취항하여 173개의 도시를 연결하는 동북아 최고의 항공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일본 등 주변국 환승객들까지 자국 공항보다 더 편리한 환승네트워크를 보유한 인천공항을 즐겨찾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잠들지 않는 공항’의 기치 아래 3본의 활주로와 186개의 주기장 등 모든 운항안전시설을 24시간 중단없이 운영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ICAO 규정 개정에 의해 2003년 공항운영관련 인증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운항안전분야 글로벌 리딩공항으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공항운영증명을 취득했으며, 2010년에는 항공법 개정을 통해 신설된 1등급 공항운영증명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선제적인 통합안전관리를 위해 2005년 11월 안전관리시스템(SMS)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항공기의 동시 이착륙이 가능한 3개의 활주로를 전부 CAT-IIIb 등급으로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안전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CAT-Ⅲb 등급은 활주로 가시거리가 175m 미만인 저시정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단계로서 최첨단 운항안전시설과 숙달된 전문 인력을 모두 보유해야만 공인받을 수 있다.
CAT-Ⅲb 등급의 운항안전시설 운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정시성을 갖춘 항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운항안전 분야의 표준을 선도해옴에 따라 경쟁공항들을 능가하는 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게 되었다.
2011년 11월에는 그동안 축적된 운영노하우 및 최첨단 항행시스템을 바탕으로 관련규정 및 절차를 개정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최저 가시거리를 기존 100m에서 75m로 낮춰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연평균 130여 편의 항공기 지연 및 결항사태가 감소되는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해 공항이용객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이륙 또는 착륙 최저 가시거리를 75m 수준으로 적용하는 공항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의 19개 공항뿐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공항이 최초다.
또한, 개항 이래 항행안전시설을 단 한차례의 중단없이 10만 시간 동안 연속으로 운영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완벽한 시스템 운영노하우 축적 및 지속적인 절차 개선을 통해 2009년 12월 동북아시아 최초로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 항공기 취항에 성공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공항으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개항 이래 12년간 항공기 무사고 운항 200만회 달성과 항행안전시설 10만 시간 무중단 운영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운항안전시설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3단계 건설사업이 본격화되어 건설과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운항안전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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