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상장사 1076개사 배당금 96조원에 달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10 15: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상장기업 1076개사의 배당금이 5352억 위안(약 9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시보(證券時報) 10일 보도에 따르면, 9일까지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1350개사가 2012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이 중 78%는 이미 배당안을 공시했다. 이는 2010년의 65%, 2011년 70%를 뛰어넘는 숫자다. 특히 81개사의 배당수익률은 1년 정기예금 금리인 3%를 뛰어넘었다. 은행 예금보다 주식투자가 더 수익률이 높았다는 의미다.

평균 배당수익률도 1.4%로 2010년의 0.94%에 비해 적잖게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배당안을 발표한 1076개사의 현금배당금 합계는 5352억 위안으로 순이익 대비 배당 규모를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31.3%에 이르렀다. 평균 5억 위안(약 9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배당한 것으로 평균 배당수익률은 1.4%에 달했다.

기업 별로는 공상은행의 배당금이 835억 위안(약 15조원)으로 1위, 건설은행과 농업은행이 나란히 2, 3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국영은행의 배당금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고급 바이주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10주당 64.2위안을 배당하기로 해 주당 배당금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업종 별로는 은행·보험·교통·정유업종이 비교적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중국 상장사의 배당성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배당성향이 50%를 초과하는 상장기업은 유상증자, 인수합병시 우대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