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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절반이 녹지…공원 닮아가는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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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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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아파트가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바뀌면서 주거쾌적성이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사회에 힐링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주거쾌적성을 위해 조경 및 녹지율을 높이는 추세다.

과거 단순한 조경시설이나 조그마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 아파트로 포장했던 방법에서 벗어나 단지 절반가까이를 녹지공간으로 설계한 '공원 닮은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조경 및 녹지율이 높은 단지들은 개방감이 뛰어나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산책·조깅 등의 여가활동은 물론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지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조경녹지율은 단지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집값과도 밀접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건설사들은 일정부분의 수익을 포기하고서라도 건폐율 낮추기와 녹지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45층, 총 1703가구(전용 84~221㎡) 규모의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의 절반 가량인 47%가 녹지로 구성돼 있어 산책이나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주민운동시설이 들어서며 넓은 동간거리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현재 이 단지는 계약금 5%와 입주잔금 15%를 납부하면 취득세지원, 2년간 주택담보대출 무이자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별도로 추가 비용 없이 2년간 살고 이후 아파트에 대한 구입의사가 없을 경우 한시적으로 위약금 없이 계약해제가 가능한 '프리리빙제'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분양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도 높은 녹지율을 갖춘 단지다. 단지 녹지율이 47%에 달하며 '골프'를 콘셉트로 4개의 테마가든을 조성했다.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CC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북측으로 천변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 단지는 총 1416가구(전용 101~241㎡) 규모로로 지어지며 분양가는 전용 101㎡ 기준층 기준 3.3㎡당 평균 1070~1100만원선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5층 이하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 뷰파크'는 공원과 같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조경면적이 전체면적의 약 45%를 차지하고 1.6㎞ 길이의 외곽 산책로와 600m 가량의 내부 순환 산책로를 조성해 입주민들이 조깅 및 산책 등의 여유로운 여가생활도 즐기기에 좋다. 지하 1층 지상 25층 25개동, 총 1967가구(전용 59~115㎡) 규모다. 평균분양가는 3.3㎡당 888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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