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슈미트 지구물리학 연구소의 지진학자 알렉세이 류부쉰은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지구물리학연맹 학술회의 발표에서 "2011년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에도 이 지역에 집중됐던 지각 변동의 긴장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류부쉰 박사는 새로운 지진을 규모 9.0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도쿄에서 멀지 않은 난카이 지역이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일어날 대지진의 진앙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동북부 지역에 설치된 78개의 특별 광대역 지진관측소망(F-net망)으로부터 수집된 저주파대의 지진 소음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번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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