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WSA 집행위·이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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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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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WSA) 집행위원회와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철강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고 포스코가 밝혔다.

8일 개최된 집행위에서는 WSA 회장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러시아 세베르스탈 회장과 부회장인 정 회장, 장샤오강 중국 안강그룹 사장을 비롯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무네오카 신일철주금 회장, 존 서머 US스틸 회장, 쉬러장 바오스틸 회장, 하야시다 JFE스틸 사장, 요한 피터 게르다우 회장 등 주요 철강사의 CEO로 구성된 집행위원 전원이 참석해 △국가별 경제 및 글로벌 철강 전망 △철강산업 주요 이슈 △철강업계 교육 및 트레이닝 방안 △세계철강협회운영방안 등 현재 철강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다음 날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는 50여개 철강사 80여명이 참석해 WSA의 주요 의안을 의결하고, 철강의 단기수요전망, 철강산업의 안전과 보건을 비롯해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WSA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간 200만t 이상의 철강사로 구성된 정규 회원들의 모임이며, 현재 30여 개국 71개사가 정규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집행위는 철강의 지속성장·환경·시장개발 등 WSA의 주요 사업방향을 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위원수는 15명, 임기는 3년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인도 뉴델리 총회에서 임기 3년(2012년 10월~2015년 10월)의 회장단에 선출돼 이번 집행위와 정기 이사회에서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세계 철강산업의 수장으로서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2012~2013년 신임 부회장 역할에 이어 2013~2014년 WSA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WSA는 지난 1967년 설립돼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활동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한 뒤 현재 전 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2013년 WSA 연례총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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