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최신 의료장비를 장착한 무료 순회진료 버스를 선보였다.
11일 서울아산병원은 월곡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새로운 순회진료 버스의 첫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무료 순회진료 버스는 48인승 신규 버스를 개조해 만든 특수제작 차량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지원을 받았다. 앞서 서울아산병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소외지역 진료 후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 무료 순회진료팀은 새로운 순회진료 버스로 환자 편의 중심의 진료와 수준 높은 현장 검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순회진료 버스는 영상의학검사실·심전도실·혈액 분석실·회의실 등을 마련해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과 영상의료전송시스템 구동이 가능하며, 버스 뒤편에는 최신 자동화학 분석기가 마련돼 간 기능 검사·효소 검사·신장기능 검사 등의 화학 검사가 이뤄진다.
특히 승차계단의 폭을 1m 정도로 넓혀 두 명의 인원이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고, 노약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계단 손잡이도 설치하는 등 환자 편의 중심의 공간 개편도 단행했다.
전성훈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교수는 "환자 편의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첨단 의료장비와 함께 이번 무료 순회진료 버스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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