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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물 전문 수의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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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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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해마다 2∼4명 신규 수의사 대상 현장교육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촌진흥청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새로 면허를 취득한 신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산업동물 전문 수의사를 양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신규 수의사들은 반려동물 전문 수의사로 활동하기를 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축산관련 산업동물 전문 수의사 비율이 20%도 안 될 정도로 적다.

전국의 10개 수의과대학에서도 수의 해부학을 비롯한 내과학, 외과학, 산과학의 강의가 반려동물 위주로 실시되고 있어 소와 같은 산업동물 전문 수의사가 되려고 하는 신규 수의사들의 현장 임상(臨床) 경험이 적은 실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산업동물 전문수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신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2∼4명씩 젖소를 비롯한 가축의 전문적인 진료, 예방, 방역 등의 이론과 현장 경험을 접목한 교육을 약 10개월간 실시해 전문수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수료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은 문성호 수의사는 “국립축산과학원 13개월 동안의 과정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가축 현장에서 적용함으로써 산업동물 전문 수의사로 나아갈 수 있는 큰 경험을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축산의 근간이 되는 산업동물 수의사 양성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으며, 임상 교육을 수료한 전문 인력이 전국의 축산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축산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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