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생기원)은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11일 인천TP 갯벌타워 국제회의실에서 한·중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중국과 희소금속에 대한 최신 연구 개발 동향 및 응용기술 현황, 향후 전망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날 바오터우 희토연구원 자오 증치 전 원장의 ‘중국의 희토류 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과, 마 치홍 부원장의 ‘수소저장 전극 재료의 연구 현황’ 발표가 관련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오터우 희토연구원은 중국 희토류의 87.1%가 매장돼 있는 바오터우시에 자리한 중국 최고의 희토류 전문 연구기관이다.
또한 장춘응용화학연구원 첸 지, 린 준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진영 박사, 인천대학교 김정곤 교수 등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9명이 자원·소재·제품·재활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희소금속 산업 전반의 핵심 쟁점들을 두루 짚어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오후에는 희소금속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챔스기업 출범식'이 진행됐다. 챔스기업이란 센터 내 전용 연구공간을 마련해 희소금속 기업의 연구소를 입주시키고, 실시간 밀착 지원을 통해 희소금속 전문기업, 챔피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경환 생기원장은 “희소금속은 첨단 제품과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필수 비타민”이라며 “안정적 자원 공급 및 관련 산업계 지원을 통해 희소금속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 이윤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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