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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음성통화 ‘완전 무제한’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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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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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망외 통화와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로 차별화를 선언하며 통신시장 판도 변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정액 이상이면 음성, 문자,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앞서 SK텔레콤과 KT가 선보인 망내 무제한 요금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동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통신사 이용자와도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요금제는 LTE 망내 34(기본료 3만4000원)/42/52, LTE 음성 무한자유 69/79/89/99, LTE 얼티미트(Ultimate) 무한자유 124 등 총 8종이다.

이 가운데 LTE음성 무한자유 69요금제부터 망내는 물론 망외에서도 음성통화(무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외에 SK텔레콤, KT는 물론 이동전화 사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에게 전화해도 추가 비용이 없다. 유선전화는 월 100분의 기본통화가 제공된다.

LTE 음성 무한자유 89/99부터는 이동전화 외에 유선전화도 무제한 무료이며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 요금제는 망내와 망외 음성통화, 문자 무제한에 더해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는 매월 2만5000원의 요금할인 혜택도 있어 실제 부담은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새 요금제로 이용자들은 통신요금 폭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국내 최초로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고질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연 6000억원 이상, 1인당 월 1만500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재무적 손실 우려에 대해 회사측은 보조금 경쟁 완화로 인한 비용 절감과 신규 가입자 유치로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신규 요금제 출시 등에 힘입어 연간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 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신규 요금제는 오는 15일 정식 선보인다. LTE 스마트폰 이용고객이면 가까운 LG유플러스 전국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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