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 브랜드에 지역 주민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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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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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건설사도 신경 써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에 지역주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해당 지역에 첫 입성하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형성되며 높은 선호도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효성이 최근 경북 칠곡군에 최초로 공급한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계약 5일 만에 100% 계약률을 달성했다. GS건설이 지난달 부산 북구에서 첫 ‘자이’ 브랜드를 선보인 ‘신화명 리버뷰 자이’도 최고 45.3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는 건설사들이 지역 내 자사 브랜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효성의 경우 지역에서는 볼 수 없던 3~4베이 평면을 적용했으며 1층을 특화한 설계를 내세웠다. GS건설은 층간소음 차단을 위해 완충재를 국가 표준보다 1.5배 두껍게 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강남 대치동에 처음으로 ‘센트레빌’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로 최고급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지역 내 최초 공급하는 단지에 특별히 신경을 쓰기 마련이고 이에 대한 수혜는 입주민에게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5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서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이안’ 아파트 702가구(전용 59~120㎡) 중 287가구(전용 84~120㎡)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안 브랜드로는 전주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아파트다. 일대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주변으로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 중심지에 위치한다. 삼천∙삼천남초, 양지∙풍남중, 효문여중, 상산고(자사고) 등이 가깝다.

중흥건설은 같은 달 구미시 옥계동에서 ‘중흥 에스 클래스’ 총 1220가구(전용 79~84㎡)를 분양한다. 중흥 에스 클래스라는 브랜드로는 구미에 처음 공급되는 브랜드다. 구미산업4단지 뿐 아니라 이미 조성된 구미1~3단지와 개발 중인 구미5단지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6월 경주시 황성동에서 ‘e편한세상 경주황성’ 712가구(전용 84~100㎡)를 공급한다. 경주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로는 최초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형산강 조망이 가능하며 황성공원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용강산업단지가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교육시설로는 유림초, 계림중∙고 등이 인접한다.

EG건설은 9월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 둔포신도시에서 ‘아산테크노밸리 이지 더 원 시티 1차’ 총 1013가구(전용 59∼79㎡)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산테크노밸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EG건설 브랜드로 이지건설은 향후 전용 59㎡ 1359가구로 구성된 2차 분양과 함께 총 12개필지 8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부천시 중동에서 9월 ‘래미안 부천 중동’ 총 580가구(전용 59~97㎡)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부천에서 래미안 브랜드로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도보 10분 거리로 단지 인근에 중흥초, 중흥·부흥중, 심원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중흥건설은 5월 구미시 옥계동에서 ‘중흥 에스 클래스’ 총 1220가구(전용 79~84㎡)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구미산업4단지 안에 위치해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다.

이밖에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하반기 모아주택산업이 모아엘가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내포신도시 RH-9블록에 들어서며 총 126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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