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16일부터 결혼이민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 행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생활이 낯선 결혼이민 여성들의 언어·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강동구가 200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가족호칭, 식사와 인사 등 기본적인 생활예절 교육과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 규방공예, 강동구 투어, 가족 건강관리 등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로 인해 참가자 대부분이 한국의 생활문화를 올바르게 알게 돼 집안에서 며느리, 주부로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4월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2시~4시까지 총10주간 운영되며 도자기만들기 체험, 궁중음식만들기, 카네이션만들기, 대사증후군검사, 댄스페스티벌공연관람, 자연생태공원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특히 대부분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아 수업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 매 수업마다 4~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자녀들을 돌봐준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15일까지 구청 가정복지과(02-3425-5784) 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02-473-4986)로 방문·전화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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