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단추만 누르면 온통 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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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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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일 강도 높은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1일 서기국 보도 제1029호를 통해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돼 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무자비한 보복성전의 붉은 화살표는 이미 미국본토와 태평양상의 미군기지들을 비롯하여 미제침략군이 둥지를 틀고 있는 모든 거점들에 그어져 있다”며 “우리 혁명무력의 위력한 타격수단들은 발사대기상태에 있고 탄두들에는 목표좌표들이 정밀하게 입력되여 있다”고 전했다.

조평통은 이어 “최근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초강경조치들에 질겁한 괴뢰패당은 얼토당토 않은 허튼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며 “청와대를 비롯한 괴뢰당국 관계자들과 전문가, 보수언론들은 북이 초강경위협을 하고 있지만 실지 전면전쟁은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느니, 협상력을 높이려는 ‘벼랑끝 전술’이라느니 북 내부분위기를 보아도 평상시와 같이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리전’이니 ‘선전전’이니 하는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은 우리의 전면대결전이 어떤 것인지, 이제 들이닥칠 후환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도 모르는 천치, 바보들이나 할 수 있는 추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조평통은 또 “우리의 내부가 평온하다느니 뭐니 하는데 대해 말한다면 내일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오늘 밤 12시까지는 생산과 건설을 하고 학교에서는 글소리가 울려나와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는 것을 알기나 하는가”라며 “우리는 이러한 본때로 지금까지 미국과 대결하여 백승을 해왔고 현재도 최후승리의 신심 드높이 전면대결전을 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남조선에서는 극도의 전쟁공포증으로 하여 라면, 샘물 등과 같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들을 마구 사들이는 소동이 벌어져 그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 나라들이 남조선에 있는 자기 주민들에 대한 대피와 소개대책을 세우고 외국류학생들과 외국기업들, 외국기관들이 빠져나가는 등 일대 혼잡판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평통은 “전쟁은 이제 시간문제이며 남은 것은 무자비한 징벌뿐”이라며 “그때 가서 후회해야 아무 소용도 없으며 애당초 살아남아 후회할 놈도 없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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