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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신곡 '젠틀맨' 공개…쉬운 발음으로 강남스타일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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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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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신곡 '젠틀맨' 공개…쉬운 발음으로 강남스타일 넘어설까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I‘m a Mother, Father, Gentleman)…”

’월드 스타‘ 싸이(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Gentleman)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싸이는 12일 0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9개국에 ’젠틀맨‘을 공개했다. 시차로 인해 한국 시간으로 11일 밤 9시께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고 두 시간 후호주에서, 다시 한 시간 후에는 한국에서 각각 첫선을 보였다.

 ’젠틀맨‘은 싸이와 작곡가 유건형이 함께 만든 곡. ’신사의 품격‘과는 거리가 먼 남자가 ’나는 신사(젠틀맨)‘라고 목청껏 외치는 모습을 코믹하게 묘사한 노래다.
 강남스타일인 ’척‘하는 남자가 주인공이었던 전작 ’강남스타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인 셈.

 베일을 벗은 ’젠틀맨‘은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듣는 사람의 ’댄스 본능‘을자극하는 유쾌한 곡이었다. ’쿵쿵‘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비트의 일렉트로닉 사운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절로 몸을 움직이게 했다.

 노랫말도 재미있다.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I’m a Mother, Father, Gentleman)‘이 반복되는 후렴구는 ’오빤 강남스타일‘ 못지않게 중독성이 강했다. 전반부에도 ’알랑가몰라‘, ’∼말이야‘를 반복적으로 배치해 운율을 살렸다.
 “언어유희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소개처럼 라임(rhyme·각운)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

 ’강남스타일‘에 비해 발음이 쉬운 것도 특징이다. 해외 팬들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YG관계자는 ’젠틀맨‘에 대해 “당초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전혀 다른 느낌의 곡에 도전하려 했지만 결국에는 대중이 좋아하고, 자신도 잘하는 걸 다시 한번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렸다. “역시 싸이”라는 찬사와 “’강남스타일‘만 못하다”는혹평이 팽팽히 맞섰다.

 싸이는 오는 13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열고 ’젠틀맨‘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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