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6천t 물 '콸콸'…경주 산대저수지 둑 터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경주에 있는 안강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 둑이 터지며 물이 쏟아져 나와 도로에 물이 넘쳐났다.

1964년 준공된 산대저수지는 취약한 둑부분의 토사 일부가 무너지면서 붕괴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물로 주택 일부와 아파트 1층, 안강종합운동장이 일부 침수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6천t 규모이고, 둑 길이 201ｍ 가운데 10ｍ 정도가 유
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