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AI 감염자 하루새 11명 늘어…총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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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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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감염이 북쪽으로 확산하면서 14일 하루새 신종 AI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수가 11명에 달했다.

중국질병통제센터는 14일 허난성 카이펑(開封)시에서 식당 요리사인 마씨 성의 34세 남성과 저우커우(周口)시에서 65세 농부가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13일 베이징에서도 7세 여자 어린이 환자가 H7N9형 AI 환자로 판정됐다고 중국 국영 중앙(CC)TV가 전했다.

창장삼각주를 벗어난 지역에서 H7N9형 AI 환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저장(浙江), 장쑤(江蘇)성 등지에 머물던 철새 떼가 번식 등을 위해 북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14일 기준 중국내 신종 AI 감염자수는 허난성에서 2명, 상하이(上海)시에서 3명의 환자가 추가되고, 저장(浙江)성에서 4명, 장쑤(江蘇)성에서 2명 등이 추가되는 등 하루새 11명이 늘어 총 감염자수는 6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숨졌다.

한편 13일 상하이에서 H7N9형 AI 확진 환자 위(于)모 씨의 남편인 구(顧)모 씨가 역시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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