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상품 전성시대… "알뜰 주스용 과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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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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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과거 상품 가치가 떨어졌던 못난이 상품들이 인기다.

불황으로 품질엔 이상이 없지만 가격이 저렴한 흠집난 상품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오는 18일 주스 전용 과일 브랜드 '매일 마시는 한컵 과일'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마트는 불황에 따른 알뜰 수요를 감안해 일반 과일보다 가격을 30~50% 낮췄다. 이와 함께 토마토·감귤·사과·배 등 연중 출시 과일을 비롯해 포도·메론·딸기·키위 등 계절 과일도 주스용으로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불황의 여파로 흠집이 있거나 외관이 못난 과일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정상 상품과 비교해 품질에는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 토마토에 한정됐던 주스용 과일을 8~9가지로 확대하고, 전용 코너를 개설했다.

이마트는 우선 수도권 14개 점포에서 시험 판매를 진행한 뒤, 시즌별로 출시 품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판매 점포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못생겨도 맛좋은 과일이 불황기 인기 상품으로 등장했다"며 "30~50% 저렴한 알뜰 상품 콘셉트로 생과일주스 시장을 겨냥해 국내 과일 수요를 넓힐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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