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손흥민, 나란히 분데스리가 베스트 11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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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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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 선정 분데스리가 2012~2013시즌 29라운드 베스트 11 명단. [이미지=독일 '빌트'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1·함부르크)과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의 ‘베스트 11’로 꼽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한 29라운드 베스트 11 명단에 손흥민과 지동원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세 번째로 빌트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마인츠05 상대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어 시즌 두자릿수 득점(11골)을 돌파했다. 함부르크는 이 경기를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지난 1985~1986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7득점을 이뤄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 이후 27년 만에 한 시즌에 분데스리가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은 15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중 시즌 2, 3호골을 몰아쳐 2-0 완승의 주역에 올랐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해트트릭이 좌절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소속팀의 간판 공격수인 샤샤 묄더스가 부진한 사이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연속골을 넣어 팀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빌트도 지동원에게 경기를 뛴 선수 중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해 높게 평가했다.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아우크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동원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가 기록한 19개의 슈팅 중 10개에 직접 관여했다”면서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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