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1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한 뒤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우샤코프와 도닐런의 회담에는 푸틴 대통령도 잠시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코프는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논의됐다”며 “우리는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도닐런 보좌관은 우샤코프 보좌관 외에 니콜라이 파트 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측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러시아 간 첫 최고위급 회담이다.
미-러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문제, 미국이 추진중인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 계획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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