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는 1970년대부터 지붕 자재로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슬레이트는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여서 오래되면 석면이 바람에 날려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지난해에 98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처음 지원한 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엔 최대 500만원(지붕면적 100㎡ 기준, 슬레이트 철거비 200만원, 개량비 300만원), 일반 가구엔 최대 440만 원(슬레이트 철거비 200만원, 개량비 240만원)을 댄다.
희망 가구는 연중 아무 때나 담당 구청 환경부서에 전화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다만, 슬레이트 지붕 주택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계획구역 안에 있어 주택 철거가 계획됐다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자치구별로 슬레이트 건축물 사용 실태 전수조사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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