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애초 21일부터 이레 동안 베이징·상하이·산둥성 등을 방문하려 했다가 한반도 안보 불안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결연 20주년 행사는 불가피한 일정이고 지난해부터 실무협의단 상호 방문을 통해 준비돼 왔기 때문에 두 도시 간 신뢰문제를 살펴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상하이시와 산둥성에서 열릴 금융 IR과 관광설명회, 경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행사에는 실무 대표단을 보내 박 시장의 친서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최경주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은 “북한 관련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이 장기 외국순방을 떠나면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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